'몸'을 통해 '삶'을 본다

로댕갤러리는 한국현대작가기획전의 일환으로 최근 사회, 문화적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우리의 몸, 신체를 주제로 한 '신체풍경전'을 개최한다.6일부터 2003년 2월 23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신체의 재현이 만들어내는 풍경을 다루는 전시회이다. 여기에서 '신체'는 인간 삶의 주체이며 '풍경'이란 우리가 살고 있는 삶의 터전이자 무대로 규정된다. 출품작가는 주로 몸, 신체를 다루어 왔던 공성훈, 김명숙, 김아타, 김일용, 박성태,박영숙, 윤애영, 정복수, 정현 등 한국 현대작가 9명이다. 최근 우리 작가들이 신체를 다루는 시각은 무척 다양하다. 인간의 비이성화, 물화에 대한 비판으로부터 욕망과 성, 정체성, 자아 반영으로서의 신체, 여성주의 시각으로 본 성과 젠더 등이 다양한 장르 속에서 표현되고 있다. (02)3706-7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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