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주의 평균 주가상승률이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을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거래소가 21일 10개 테마주의 올해 주가 흐름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테마를 형성한 종목들은 올들어 평균 10.54% 상승, 종합주가지수가 1.64% 하락한 것과는 큰 대조를 이뤘다.
특히 건설경기 부양과 행정수도 이전 등의 정책으로 건설회사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되면서 건설주가 최고의 상승율을 기록했다. 현대건설, LG건설, 대림산업은 각각 79.1%, 42.39%, 38.89% 올랐다. 계절테마주(연초대비 상승률 14.09%), 신약개발주(12.39%), 수출주(12.26%) 등도 상승률 상위에 기록됐다.
롯데삼강ㆍ빙그레ㆍ하이트맥주 등이 여름 수혜주로 부각되며 강세를 보였고 LG생명과학, 동아제약 등도 제약 테마주를 형성했다.
증권거래소의 한 관계자는 “테마주들은 단기 급등락하는 경향이 있다”며 “기업의 성장성ㆍ안정성 등을 감안해 신중하게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설명했다.
<홍병문기자 hb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