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태국에서 화학플랜트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현대건설과 함께 지난달 말 태국에서 3,000억원 규모의 선형알킬벤젠(LAB) 생산설비 건설 사업을 수주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태국 수도 방콕에서 동남쪽으로 150㎞ 떨어진 촌부리주 스리라차 지역에 연간 생산량 10만톤 규모의 LAB 생산설비를 건설하는 것으로 두 회사가 EPC(설계ㆍ구매ㆍ시공) 및 시험 운전 등 전 과정을 일괄 수행한다.
이번 프로젝트 수주는 지금까지 현대엔지니어링이 태국에서 보여준 EPC 역량을 발주처가 높이 평가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지난 2007년 SIPCO 160MW 열병합발전소 사업을 수행하면서 태국과 처음 인연을 맺은 현대엔지니어링은 당시 예정된 공기보다 앞선 우수한 실행률로 프로젝트를 마무리지으며 발주처와 신뢰관계를 형성했다. 이후 MOC 아로매틱(Aromatic) 회수시설 사업, EPS 114MW 열병합발전소 사업 등도 성공적으로 완료해 실력을 인정받았다.
현대엔지니어링 김위철 사장은 “이번 사업도 국내 시공능력평가 부동의 1위 기업인 현대건설과 시너지를 발휘해 공기 내에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