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체가 ‘졸음쫓기’에 나섰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식품 업체가 의욕이 떨어지고 졸음이 밀려오는 춘곤증의 계절을 맞아 춘곤증 퇴치에 좋은 다양한 상품들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해태제과는 최근 일반 껌 크기의 두 배에 달하는 ‘자일리톨 대립(大粒)’을 선보였다. 한 알의 크기가 일반적인 1.35g보다 무려 2배 가까이 큰 2.2g 내외여서 한 알 크기에 만족 못 하던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뿐 아니라 껌을 씹는 턱 운동으로 봄철 졸음도 막아줄 수 있다는 게 업체의 설명이다.
풀무원은 생으로 먹을 수 있는 비단 두부를 최근 출시하고 싹 채소 등과 함께 샐러드로 먹을 수 있도록 레몬즙 맛의 가쓰오 소스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 명주 천으로 두부를 싸서 굳혀 두부 살이 탱탱하고 고소한 게 특징으로 서양요리에서 주로 쓰이는 것처럼 샐러드에 넣어 먹기에 적합하다.
㈜아워홈은 봄철을 맞아 어린잎 채소 등을 함유한 즉석 비빔밥인 ‘새싹봄나물 덮밥’을 출시했다. 알파파 새싹과 적채, 죽순, 깻잎 등 다양한 녹색채소와 매콤한 초고추장 소스가 들어 있어 간편하게 잃어버린 입맛을 돋울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또한 아워홈은 위탁 운영중인 500여 개의 기업 등의 구내식당에서 비타민 미네랄 등이 풍부한 ‘웰빙 새싹’ 메뉴를 3월 한달 간 선보이고 있다.
이밖에 현대약품의 ‘다슬림9 카테킨 녹차’는 일반 녹차 9잔 분량인 병 당 540mg의 카테킨을 함유하고 있어 복부 내 지방의 축적을 억제해 주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전신을 상쾌하게 유지시킬 수 있게 도와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