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3일 대우인터내셔널(047050)이 지난해 4분기에 기대이상의 실적을 기록했다며 안정적인 이익이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영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얀마 가스전 사업이익이 크게 늘면서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71% 증가한 1,254억원을 기록했다”면서 “기대이상의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여 연구원은 “자원개발무분의 이익 기여도는 2013년 29%에서 지난해 71%로 크게 높아졌다”면서 “유가하락으로 향후 미얀마 가스전 손익이 줄어들 위험도 있지만 민감도는 높지 않다”고 말했다. 여 연구원은 “유가가 10% 하락할 경우 가스판매가격 하락은 3%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이며, 지난 1년 간 유가를 기준으로 산정하기 때문에 올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은 미얀마 가스전의 본격 궤도 진입으로 전년대비 28% 증가할 것”이라면서 “실적이 매분기 개선되고 있는 반면 주가는 유가 급락에 따라 역사적 최저점 수준에 와 있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대우인터내셔널에 대해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만5,000원을 각각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