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크롭(대표 이기덕·李棋德)이 사옥매각을 통해 제2 구조조정에 나선다.산내들인슈에서 최근 사명을 변경한 씨크롭은 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649-10의 본사 건물을 구조조정 차원에서 매각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하 6층 지상 15층규모의 이 건물은 강남역 사거리에 위치, 매각대금이 400억원이상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사는 오는 20일까지 희망업체들로부터 신청을 받아 수의계약형식으로 사옥을 매각할 방침이다.
씨크롭은 이번 사옥매각을 통한 대금은 채부변제에 사용, 부채비율을 100%미만으로 낮춰 지난 98년6월부터 돌입한 화의상태를 올 상반기중으로 벗어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무렌즈·스캔방식의 지문인식센서를 개발, 올해부터 해외시장을 중심으로 본격 판매에 나섰는데 하반기께는 가로 세로 3㎝크기이내의 센서를 선보이는 등 신제품 개발에도 적극 나서 연말까지 1,200억원의 매출과 370억원의 경상이익을 실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02)2222-2784
남문현기자MOONHN@SED.CO.KR
입력시간 2000/04/05 2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