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도확대」 따른 거래소시장 강세도 호재작용이번주 코스닥시장은 벤처기업과 신규등록 종목들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보일 전망이다.
또한 외국인 한도확대 실시로 거래소 시장이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코스닥시장의 거래도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중 코스닥지수는 건인, 태진미디어 등 신규등록종목의 강세에 힘입어 전주말의 1백25.19포인트보다 0.81포인트 상승한 1백25.19포인트로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신규종목 4개사의 등록으로 시가총액도 전주말보다 2천2백78억원이 늘어난 8조1천4백29억원으로 증가했다. 주간 거래대금도 스탠더드텔레콤의 대량거래(12만주)에 힘입어 2백억원에 달했으며 단순주가평균은 2만6천9백4원으로 코스닥시장 개설이후 처음으로 2만6천원대에 진입했다.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오는 2일 두일전자통신, 웹인터내셔날, 범아종합경비, 메디다스 등 4개기업이 신규등록할 예정이어서 거래가 활기를 띠며 지수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주 코스닥시장은 신규등록종목의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형주가 보합권을 나타내는 등 전반적인 시장지표가 호전돼 활발한 장세를 연출했다.
특히 전환사채의 주식전환으로 유통물량이 늘어난 씨티아이반도체는 전주에 이어 거래가 활발했다.
지난 2주동안 등록된 6개사(건인, 태진미디어, 터보테크, 경덕전자, 씨엔아이, 황금에스티) 가운데 태진미디어와 황금에스티를 제외한 4개사가 강세를 지속하며 시장을 주도했다.
지난주 입찰을 실시했던 스탠더드텔레콤 등 정보통신관련주는 거래량이 크게 늘었다. 스탠더드텔레콤이 12만8천주나 거래된 것을 비롯해 씨티아이반도체 전환신주 1만5천주, 터보테크 1만8천8백주 등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씨티아이반도체는 전환사채의 전환청구로 지난주 27만주정도가 시장에 등록됐으며 전환청구가 있었으나 아직 등록되지 않은 물량도 20만주에 달해 유통물량이 대폭 증가했다. 주식전환이후 아직 뚜렷한 시세변화가 없으나 물량공급이 계속될 경우 시세변화도 예상된다.
지난주 거래가 가장 많이 된 종목은 스탠더드텔레콤으로 12만8천주를 기록했으며 태평양금속(3만7천주), 동화기업(3만6천주), 태진미디어(3만4천주), 현대중공업(2만7천주)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지난주 주가상승률 1위 종목은 건인으로 58.03%였으며 성우금속(56.48%), 건인1신(46.39%), 터보테크1신(46.00%), 터보테크(46.00%) 등도 주가상승폭이 컸다.
코스닥시장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만한 신규종목들의 등록이 이어지고 외국인투자 한도확대실시로 거래소시장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여 코스닥시장의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임석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