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서경 베스트히트상품] 오토닉스 ■디지털 카운터

타이머등 무려 80만개 기능㈜오토닉스(대표 박환기,)의 터치식 디지털 카운터는 고가의 외국산 제품의 수입대체는 물론 세계시장으로 알차게 진출하고 있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공장의 각종 자동화 설비, 즉 섬유기계ㆍ반도체ㆍ사출기ㆍ압출기ㆍ포장기기ㆍ식품기계 설비 등에 설치되어 제품이나 부품 등의 수는 물론 양을 자동으로 카운터해주는 것. 예를 들어 음료 제조공장에서 빠르게 작업라인을 지나가는 병 숫자를 세거나, 음료의 양을 카운터하는 것이 디지털 카운터기다. 특히 오토닉스의 디지털 카운터(사진)는 국산화를 통해 외산제품에 대해 가격이 저렴할 뿐만 아니라 타이머 기능 등 80만 가지의 기능을 갖고 10kcps의 고속계수를 실현함으로써 기능면에서도 외산제품에 비해 결코 떨어지지 않는 특징을 갖고 있다. 현재까지는 일본 오므론의 제품이 유일한 경쟁제품일 정도로 국제경쟁력이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스위치식은 물론, 엠보싱 방식의 터치식 디지털 카운터기 등 다양한 모델을 갖고 있는 이 회사는 지난해 34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올해는 약 100억원이 증가한 440억원의 매출을 바라다보고 있다. 여기에다 세계 인증규격인 CE, UL마크를 획득했으며 최근 추세인 소형화에도 성공, 갈수록 해외수출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올해 전체 매출의 15% 이상이 수출부문 매출로 충당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오토닉스는 이미 미국, 인도네시아, 일본 등에 지사를 설치했으며 올해는 중국에 현지법인까지 설립했다. 이와 함께 대리점 및 영업직원들에 대한 제품교육, 고객사 현장방문, 국내외 전문전시회 참여 등 적극적인 국내외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경남 양산시 웅상읍 용당리에 본사 및 공장을 갖고 있는 오토닉스의 자본금은 88억원이며 임직원 수는 370여명이다. (055)371-5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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