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 경영자(CEO)대다수는 올해 하반기 경제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능률협회는 최근 CEO 150명을 대상으로 올해 하반기 경제전망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상반기보다 하반기 국내경제가 `다소 악화` 될 것이라는 의견이 42.4%로 우세했으며 `다소 호전`은 31.5%, `현재 수준 유지`는 15.7%였으며 `매우 악화`될 수 있다는 의견도 9.0%에 달했다고 밝혔다.
올해 하반기 국내 경기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변수로는 북핵문제가 67.1%로 절대적이었으며 소수의견으로 노사문제(13.0%), 유가(6.8%), 정치 혼란(6.2%), 물가(4.4%), 환율(2.5%) 등이 뒤를 이었다.
CEO들은 또 경기 회복을 위한 정부의 최우선 경제정책으로 `국제신인도 제고(27.0%)`, `외국인 및 국내기업의 투자활성화(19.5%)`, `노사문제(17.0%)`, `국제수지개선(14.5%) 등을 차례로 꼽았다.
<한동수기자 best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