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금융이 중소형 증권사에 1조원 규모의 자금을 새로 제공하는 등 지원을 확대한다.
증권금융은 13일 채권을 인수할 때 어려움을 겪는 중소형 증권사에 대한 자금 지원 조건을 개선하고 신규로 약 1조원의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원 조건은 기존에 기일물 중심에서 일중 지원체계로 개편하고, 지원한도도 납입자본금 이내에서 자기자본의 200% 범위 내로 확대한다.
또 최근 증권사 자기자본의 25% 이내로 제한된 콜차입 규제로 인한 단기자금 수요 증가에 대응해 중소형 증권사에 추가적으로 일중 유동성 지원 한도를 기존 7,000억원에서 1조원으로 확대키로 했다. 금리도 평균 연 0.7%에서 0.5%로 낮출 예정이다.
증권금융 관계자는 “금리인하로 증권사에 연간 20억원의 수익개선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증권금융은 이 같은 내용을 오는 18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