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맥주 축제인 '옥토버페스트'가 21일(현지시간) 독일 바이에른주 뮌헨시에서 개막, 다음달 6일까지 16일간 진행된다.
1810년 10월 12일 루트비히 1세의 결혼식 축하행사로 시작된 옥토버페스트는 전쟁이나 역병 등으로 열리지 않은 24차례를 제외하면 올해로 180회째다. 1950년 이후부턴 좋은 날씨를 활용키 위해 9월에 개최되고 있다.
옥토버페스트에는 세계 곳곳에서 매년 600만∼700만명의 맥주 애호가, 관광객들이 찾아오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750만리터(ℓ)가 팔렸다. 전통적인 1ℓ 머그잔인 `마스'가 9.40유로에서 9.80유로(약 1만4,000원)에 판매된다. 행사장에는 1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텐트가 설치됐다.
이번 행사는 독일 총선을 하루 앞두고 열렸지만 선거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관계자들은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