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광진 중원어패럴 사장은 자체 상표 개발에 남다른 열정을 보이고 있다. 지난 85년 패션을 앞서 제시한다는 뜻의 ‘모드아이(mode eye)’라는 자체 상표를 개발한 후 20년을 특화된 상품 개발에 주력해 왔다. ‘모드아이’는 40대 전후의 커리어우먼을 타킷으로 하는 등 당시 국내 패션업계의 사정을 감안하면 파격적인 일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 올 3월에도 ‘모드아이 프리모’(mode eye primo)라는 자체 상표개발에 성공했다. 차별화된 커리어우먼 상품으로 해외진출도 추진중이다. 정 사장은 패밀리룩을 주제로 한 ‘COVER STORY’도 개발했다. 올 8월부터 본격적인 상품 생산에 돌입했다. 자체 개발한 상표로 내수는 물론 글로벌 시장을 휩쓸겠다는 야심이다. 이를 위해 정 사장은 직원들에게도 기존 보유상표의 상품개발은 물론 신규 추진 상표의 영구적 발전을 위해 모든 직원에게 필요한 자질 향상을 갖추도록 독려하고 있다. 특히 자사 디자이너 및 상품개발부 직원들을 틈만 나면 유럽이나 일본, 중국 등 새로운 패션 동향을 습득할 수 있는 콜렉션 행사에 참여하도록 하고 있다. 또 중국측 판로개척과 상품반응도 테스트를 위해 현재 현지 바이어와 상품주문을 협의중이며 규모는 5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정 사장은 경쟁력 있는 패션인력 확보를 위해 지난 해 8월 경기도 군포시에 600여평 규모의 새로운 사옥도 마련하는 등 업계 최고 리더로서 도약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