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제독점시장 공략·수출도 활기국내 의료기기 업체들이 외국제품이 독점하고 있던 고가 초음파 영상진단기 내수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메디슨 ,삼성GE의료기기, 일동메디텍 등은 디지털, 컬러, 3차원초음파진단기를 잇따라 국산화하고 그동안 외국업체들이 독점하고 있던 종합병원 및 대형병원 등 고가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메디슨(대표 이민화)은 올해초 개발 출시한 3차원(3D)디지털 흑백초음파영상진단기(제품명:볼루손530D)에 대한 FDA인증과 MHW(일본후생성)인증을 획득한데 이어, 종합병원 등을 상대로 디지털기술의 차별성을 부각시키는 한편 상반기중으로 컬러진단기를 출시해 중저가시장에 이어 고가시장도 석권한다는 방침이다.
삼성GE의료기기(대표 이용복)는 지난해말 개발한 흑백초음파(제품명:로직α200)의 내수판매 및 수출이 활기를 띄자 여세를 몰아 최근 디지털컬러초음파(제품명:로직α400)를 개발, 신규병원 등을 상대로 판촉을 강화하고 있다.
일동메디텍(대표 정성훈)도 일본알로카와 기술제휴로 올초 국산화한 흑백초음파영상진단기(제품명 다이나뷰SSD1100)가 내수에서 호조를 보이자 3차원초음파진단기(제품명:다이나뷰 SSD1700)를 도입 판매, 올해 초음파진단기 부문에서 2백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이들 업체들은 자사의 초음파진단기의 우수성과 가격경쟁력을 집중적으로 부각시키는 한편 CT. MRI 등과 연계판매를 도모하고 있어, 관련업계에서는 저가에 이어 고가초음파시장에서도 국산제품의 시장점유율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문병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