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클럽」·「한가족카드」가입자 급증/한컴 고객지원 마케팅 호평

한글과컴퓨터(한컴·대표 이찬진)가 고객 지원을 강조하며 도입한 마케팅 기법이 최근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질높은 서비스로 고객의 애로사항을 풀어주겠다는 취지에 따라 한컴이 지난해와 95년에 각각 도입한 「한컴소프트웨어클럽」 및 「한가족카드」에 가입하는 고객이 최근들어 부쩍 늘고 있는 것. 한컴 관계자는 『지난해 중반까지만 해도 수백명에 지나지 않던 한컴소프트웨어클럽과 한가족카드의 가입 고객이 올들어 각각 1만명으로 늘어났다』며 『올해말까지는 최소 3만명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컴소프트웨어클럽은 회원제 유료서비스로 연간 회비가 6만6천원. 회원에 가입하면 회지, CD롬타이틀 형태로 정기적인 업그레이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직접 제품을 업그레이드할 때는 50%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컴측은 『서비스를 한 차원 높이기 위해 이같은 유료서비스가 필요했다』며 『호응이 좋아 최근 들어 이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가족카드는 LG카드와 제휴한 신용카드로 이 카드를 사용하면 한컴이 만든 모든 제품을 10% 할인된 가격으로 살 수 있다. 제휴카드는 자동차업체를 비롯한 대기업의 경우 활발히 도입하고 있으나 벤쳐기업이 이를 활용하기는 드문 일이다.<이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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