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인도·동남아 투자 확대"

인도·동남아도 확대

포스코 "인도·동남아 투자 확대" 이구택회장 "중국보다 투자규모 클 가능성" 이구택 포스코 회장은 “중국 뿐 아니라, 인도ㆍ동남아 지역에도 대대적인 투자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24일 포스코에 따르면 이 회장은 최근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즈와의 인터뷰를 통해 “포스코는 오는 2006년까지 23억5,000만달러를 중국에 투자할 것”이라며 “인도ㆍ동남아 지역의 투자규모는 중국 지역보다 더 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이제 자국시장을 중심으로 하던 철강업체들의 시대는 끝났다”며 글로벌화의 필요성을 역설하면서도 “그러나 포스코의 주된 생산기지는 한국에 남을 것이며, 포항ㆍ광양제철소에 앞으로 5년간 1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국제철강가격과 관련, 이 회장은 “더 이상의 추가적인 인상은 없을 것이지만 당분간 현재 가격수준이 유지될 것”이라며 ‘강세유지’를 전망했다. 그는 또 “바이오ㆍ통신산업 등 투자 다각화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하지만 (전체 투자액)의 95%는 철강에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성진 기자 hnsj@sed.co.kr 입력시간 : 2004-06-24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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