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이 대니얼 러셀 국무부 동아시아ㆍ태평양 담당 차관보에 대한 인준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것으로 10일(현지시간) 확인됐다.
미국 의회와 워싱턴DC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상원은 전날 전체회의를 열어 러셀 차관보의 인준안을 반대 없이 가결했다.
이에 따라 러셀 차관보는 지난 2월 초 퇴임한 커트 캠벨 전 차관보에 이어 한반도 문제를 비롯한 미국의 동아태 외교정책을 실무 총괄하게 된다.
직업 외교관 출신의 러셀 지명자는 제1차 북핵위기가 전개된 1992~1995년 주한 미국 대사관에서 근무하면서 북한 문제를 다뤘다. 또 2005~2008년에는 오사카(大阪), 고베(神戶) 주재 미국 총영사를 역임하는 등 한국과 일본 업무에 정통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