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시범단지에 입주할 일부 기업의 전략물자 심사가 조만간 마무리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27일 "산업자원부가 개성공단 시범단지에 입주할 15개 업체의 전략물자 반출심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달 중으로 15개 업체 가운데 5∼6개 기업의판정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달 중 전략물자반출 심사가 완료될 업체는 봉제, 섬유 등 단순가공업종이 대부분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미국과 협의를 거쳐 우선 전략물자 판정이 완료된 업체부터 개성공단에 진출할 수 있도록 공장 건설에 착수토록 할 계획"이라며 "시범단지 입주는단계적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달초 개성공단 시범단지에 입주할 업체들로부터 개성공단으로 반출할물자의 리스트를 넘겨 받아 전략물자 반출규정에 따른 심사에 들어갔다. (서울=연합뉴스) 장용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