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집회 대비 탄력적 교통통제

서울경찰청은 25일 오후 두산중공업 노조원 분신사망 대책위원회와 여중생 사망 범국민대책위원회 주최의 도심집회 참가자 규모에 따라 세종로 등 일부 구간에 대해 차량을 탄력적으로 통제하는 등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3시와 4시에 열리는 동대문과 광화문 일대 집회 참가인원을 봐가며 세종로 로터리에 대해 탄력적인 교통통제를 실시키로 하고, 1단계로 서린 교차로에서 비각 진행방향 전차로, 2단계로 서린 교차로에서 비각 양방향 전차로에 대해 차량을 통제한다. 그러나 세종로 로터리와 광화문 사이 구간은 정상소통시킬 방침이다. 경찰은 이에 따른 교통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세종로 로터리, 광화문, 서대문, 종로, 동대문 등 주변 교차로에 안내 입간판을 설치하고 교통경찰을 배치, 차량을 원거리에서 우회토록 조치할 예정이다. 서울경찰청은 “시민들이 세종로와 동대문 주변이 통제돼 자가용 이용을 자제하고 지하철 등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한진기자 siccu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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