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9일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에서‘내가 그린 예쁜 비행기’ 사생대회 시상식 및 래핑 항공기 운항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올해는 23년 만에 국가 공휴일로 재제정된 한글날을 기념해‘한글사랑, 하늘사랑’이라는 주제로 지난 달 7일‘내가 그린 예쁜 비행기’사생대회를 진행한 바 있다.
전국 초등학교 300개 팀이 참여한 이번 사생대회 1등은 이수민(충남 내포초4)양의‘구름 위 한글 꽃밭’작품이 선정됐다. 이 작품은 한글을 꽃으로 표현해 한글이 아름답게 피어 있는 꽃밭을 그린 작품으로 창의적인 상상력으로 동심을 인상 깊게 표현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대한항공은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5일 동안 대한항공 본사 격납고에서 1등 수상 작품으로 디자인된 특수 필름을 A330-200항공기 외관에 부착하는 래핑 작업을 진행해 공개했다. 이 비행기는 이 날 김포~부산 노선을 시작으로 전 세계의 하늘을 누비게 된다.
2등은 한글을 나무 열매에 비유해 상상력 있게 표현한‘맛있는 한글열매 풍년일세’를 비롯한 3개 작품이, 3등은 한글날을 한글이 태어난 생일에 빗대 재치 있게 표현한‘한글의 생일 운동회’ 등 6개 작품이 각각 선정됐다.
1등을 수상한 어린이와 가족들에게는 부상으로 프랑스 툴루즈에 위치한 항공기 제작 회사인 에어버스 본사를 견학하는 기회가 제공되며 2등 3개팀에는 국내선 항공권 2매 및 제주 KAL호텔 숙박권이, 3등 6개팀에는 국내선 항공권 2매가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