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현지시간) 뉴욕유가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경기 부양책 유지 방침에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전날보다 0.37달러(0.38%) 오른 배럴당 97.94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는 0.54달러(0.47%) 상승한 배럴당 114.90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FRB는 이날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올해에도 경기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시중 유동성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등 통화 완화와 경기 부양 기조를 유지하기로 했다. FRB는 새해 들어서도 매달 85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지속적으로 사들이고 있으며 2015년 중반까지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기로 했다.
미국의 지난해 4ㆍ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14분기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4ㆍ4분기(10∼12월) GDP 성장률 잠정치가 -0.1%로 조사됐다고 이날 발표했다. 미국 GDP가 하락한 것은 2009년 2ㆍ4분기 이후 처음이다.
금값은 상승했다. 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19.10달러(1.2%) 오른 온스당 1,679.9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