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 11.3·23.7%나 늘어… 내수는 5.7% 증가/소나타 “베스트셀러카”… 아반떼·티코 뒤이어불황속에서도 자동차산업은 두자리수의 생산 및 수출증가율을 기록하면서 비교적 호조를 보였다. 96년 자동차와 관련된 각종 기록을 종합정리해 본다.<편집자주>
◇몇대나 생산됐나=2백81만2천7백14대의 완성차가 생산, 95년보다 11.3%가 늘어났다. 종업원 1인당 생산은 26.3대로 95년의 24.47대 보다 7.5%가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승용 2백22만4천여대, 상용이 58만9천여대.
월평균 생산은 23만4천4백여대. 연중 최고생산 실적은 10월의 26만8천8백여대, 최저생산은 18만1천여대(6월). 업체별로는 ▲현대 1백28만2천대 ▲기아 70만3천대 ▲대우 44만8천대 ▲아시아 5만4천대 ▲쌍룡 7만7천대 ▲현대정공 6만대 ▲대우중공업 18만5천대 ▲기타 4천대 등이다.
◇어떤 차가 많이 생산됐나=모델별로는 승용형의 경우 현대 엑센트가 35만6천3백여대, 아반떼 32만6천9백여대, 쏘나타 24만8천6백여대로 3위까지 현대가 독차지 했다. 배기량별로는 경승용형이 16만1천5백여대, 소형 1백6만6천여대, 중형 79만8천여대, 대형 8만3천여대, 지프형 11만4천9백여대 등으로 나타났다.
◇내수실적은=1백64만4천여대로 지난해 5.7%가 늘어났다. 월평균 실적은 13만7천여대, 연중최고는 16만9천7백여대(12월), 최저실적은 11만2천1백여대(2월). 베스트셀러카는 쏘나타(19만5천7백여대), 아반떼(19만2천1백여대)가 1, 2위를 차지했고, 티코가 10만3천9백여대로 3위에 올랐다.
◇수출실적과 수출국가수는=1백21만2백여대로 증가율 23.7%. 지역별로는 서유럽이 30만3천여대로 전체의 25.1%를 차지해 95년(28.3%)보다 비중이 더 늘어났고, 그뒤를 22만3천5백여대(18.5%)의 미국이, 3위는 동유럽으로 14만6천9백여대(12.1%)로 나타났다. 동유럽은 95년 7.8%에서 크게 늘어났다.
1천대 이상 수출국가수는 95년 78개국에서 96년에는 79개, 1만대 이상 수출국가는 같은 기간동안 24개국에서 30개국으로 늘어났다.
◇생산능력과 가동율은=연간 생산능력은 현대 1백45만대, 기아 85만대, 대우 50만6천대, 아시아 25만5천대, 쌍용 11만3천대, 현대정공 8만대, 대우중공업 25만4천대 등 3백50만8천대. 실제 생산은 2백80만8천대로 연평균 가동율은 80.0%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업체별 가동율은 현대 88.4%, 기아 72.8%, 대우 77.7%, 아시아 54.1%, 쌍용 68.1%를 유지했다.
◇등록상황은=96년말 현재 총등록대수는 9백55만3천92대로 95년에 비해 12.8%가 증가했다.
승용차가 6백89만3천6백33대. 신규등록은 1백58만9천9백44대, 등록증가는 1백8만4천1백91대로 산출폐차 대수는 50만6천여대다. 승용차 총 보유대수의 부문별 상황은 남성이 78.4%, 배기량별로는 소형이 57.6%, 중형 30.8%로 대부분을 차지했다.<박원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