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은 다양한 롱숏전략을 활용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KB코리아롱숏펀드'를 올해 첫 펀드로 선보였다.
'KB코리아롱숏펀드'는 주가 상승이 예상되는 종목을 매수(Long)하고 하락이 예상되는 종목이나 지수선물을 매도(Short)해 주식시장 방향성과 관계없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펀드다.
자산의 45% 정도를 국공채 및 AA등급 이상의 회사채에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국내주식 롱쇼트 전략(페어트레이딩, 포트폴리오 알파)을 활용해 채권금리 이상의 수익을 목표로 한다. 주식노출도는 평균 10~30% 수준으로 유지해 수익률 변동성을 최대한 줄인다는 계획이다. 페어트레이딩 롱쇼트 전략은 사업환경이 유사한 업종·종목 간의 가격 상관관계를 활용해 롱포지션 종목의 상대가격이 쇼트포지션 종목보다 높으면 차액만큼 이익이 발생하는 전략이다. 포트폴리오 알파 전략은 시장보다 성과가 우수한 바스켓 또는 업종의 종목군으로 매수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동시에 주가지수선물을 매도하여 수익을 추구하는 전략이다.
운용을 담당하는 정병훈 펀드매니저는 하나UBS자산운용에서 헤지펀드를 운용했던 1세대 매니저로 다양한 롱숏전략 노하우를 겸비하고 있다.
정 매니저는 "글로벌 시장의 변동성 확대와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중위험·중수익 상품에 대한 수요는 확대되고 있다"며 "지난해 좋은 성과를 낸 롱쇼트펀드들 보다 위험관리 부분을 좀 더 강화하여 위험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