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향계] 삼성전기 싱글 PPM 운동 전개

불량품을 만들래야 만들수 없는 공정시스템이 개발돼 눈길. 삼성전기(대표 이형도·李亨道)는 최근 공정중 불량을 최대로 줄일 수 있는 각종 공정시스템을 개발해 오는 2002년까지 100만개 가운데 한자리수의 불량품만 나오도록 하는 「싱글 PPM 운동」을 전개. 삼성은 이를 위해 「바보도 제대로 된 제품을 만들 수 있다」는 의미의 풀 프루프(Foolproof)시스템을 일부 공정에 도입. 이 시스템은 작업자나 설비가 잘못 동작할 경우 공정이 자동적으로 중단돼 불량품을 만들래야 만들 수 없도록 하는 공정시스템. 예컨대 콘덴서가 올바른 위치에 달려있지 않은 상태에서 작업자가 제품을 전기로에 투입하려 할 경우 전기로 진입을 사전에 차단하고 경보가 자동으로 울린다는 것. 삼성은 이밖에도 부품의 앞뒤구분이 어려워 작업자가 부품을 잘못 장착하는 것을 사전차단하는 「역삽 방지」시스템과 「검사판단 미스방지」시스템등을 운영.【권구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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