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택즈렌즈를 착용으로 생기는 단백질을 차단해주는 첨단 렌즈가 국내에서 개발돼 사용자들의 불편을 크게 해소해줄 전망이다.콘택즈렌즈 전문 벤처기업인 티씨사이언스(대표 최형준)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ㆍ서울대와 2년간의 공동연구 끝에 단백질 차단 특수콘텍즈렌즈 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했다.
'엘리트'라는 브랜드로 시판된 이 제품은 현재 국내외에 특허 출원중이다. 소프트 콘택즈렌즈를 착용하면 단백질과 유기물 등이 렌즈표면에 쌓이게 된다.
이를 제거하지 않을 경우 렌즈의 광학적 투명도가 감소될 뿐만 아니라, 각막에 산소를 공급하는 통로가 되는 미세한 구멍을 막아 눈의 건강을 해친다.
티씨사이언스 공동연구팀은 렌즈 표면에 단백질 흡착억제 물질인 폴리에틸렌그리콜(PEG)를 특수 코팅시켜, 단백질 흡착을 기존렌즈의 10~20%수준으로 대폭 감소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 제품을 사용하면 수개월에 한 번 소독으로 충분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가격은 일반 렌즈와 비슷한 8만원(조당)대.
김한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