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최근 며칠간의 투매양상과는 전혀 다른 적극적인 매수열기에 힘입어 강한 반등에 성공했다.30일 코스닥시장은 수일간 주가가 하락한 데 대한 저가, 반발 매수세가 전 업종에 걸쳐 대거 유입되면서 6.47포인트 오른 179.55포인트로 마감했다. 5일만의 상승 반전이다.
전날 정보통신 관련주 등 일부 종목에 국한됐던 반등세가 낙폭 과대 개별주로 확산되며 전 업종지수가 올랐다. 벤처지수는 233.44포인트를 기록, 단숨에 17.24포인트나 회복했다.
현대중공업은 보합을 보였으며 하나로통신은 대우그룹이 보유지분 1,200만여주를 모 그룹에 매각을 추진중이라는 소문이 전해지며 강세를 나타냈다.
조정장세 속에서도 강세를 이어왔던 푸른금고 등 일부 신용금고와 신원종합개발 등은 차익매물이 출회되며 약세로 돌아섰으며 뮤추얼펀드도 대부분 하락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142개를 비롯해 261개에 달했으며 내린 종목은 하한가 9개를 포함 36개에 불과했다.
거래량은 2,371만주로 사상 두번째를 기록했으며 거래대금도 2,790억원에 달해 손바뀜이 활발했다.
/문병언 기자 MOONB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