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외환시장에서 엔화가 폭등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주초인 12일 도쿄(東京)에서는 지난 주말에 비해 달러당 1엔 이상이 오른 115엔 후반까지 가치가 상승했다.
지난주 미국 경제의 전망에 대한 불안감과 빌 클린턴 대통령의 엔高 지지 발언등으로 20엔 이상 치솟는 초강세를 보였던 엔화는 이날 도쿄에서 다소 주춤하는 양상을 보였다.
낮 12시 현재 1.33엔이 오른 1백15.85-88엔을 기록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일본 정부의 추가 경기대책과 금융시스템 안정에 대한 기대감등의 재료가 어느 정도 반영돼 엔화가 착지점을 찾아가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편 도쿄 증시에서는 해외주가의 반등과 금융안정 기대감 등으로 첨단산업주와 은행주를 중심으로 큰 폭으로 반등, 오전 종가에서 닛케이 평균주가가 570엔 이상올라 1만3천엔선을 가볍게 회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