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 부상 우즈 한달간 휴식

타이거 우즈(38ㆍ미국)가 자신이 주최하는 대회에도 못 나갈 정도로 부상이 심각한 것으로 밝혀졌다.

우즈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내셔널 대회에 나기지 못한다고 밝혔다. AT&T 내셔널은 타이거우즈재단이 주최하는 대회로 우즈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했었다.

우즈의 발목을 잡은 것은 왼쪽 팔꿈치다. 우즈는 지난달 우승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때부터 왼쪽 팔꿈치가 안 좋았고 지난주 메이저 대회 US오픈 첫날 러프에서 공을 빼낼 때 상태가 악화됐다. 최종 성적도 공동 32위로 실망스러웠다. 우즈는 “집으로 돌아와 의사를 찾았더니 염좌라고 하더라”며 “몇 주 쉬면서 치료를 받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브리티시오픈에는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메이저 통산 15승에 대한 열망을 감추지 않았다. 시즌 세 번째 메이저인 브리티시오픈(디오픈 챔피언십)은 7월19~22일 스코틀랜드 뮤어필드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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