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부터 찬 대륙고기압이 점차 확장되면서 3일 서울 최저기온이 영하16도까지 떨어지는 등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한 주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2일 북서쪽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서울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14도, 인천과 수원은 영하13도까지 떨어지며 매우 춥겠다. 서해상에서 만들어지는 구름대의 영향으로 충청 이남 서해안에는 눈이 오겠으며 서울을 비롯한 그 밖의 지역에는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도 있겠다.
이번 추위는 3일 절정에 이르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16도, 문산 영하21도, 대전 영하14도, 강릉 영하10도 등으로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울 것으로 예상되며 5일까지 중부지방 곳곳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10도 밑을 유지하며 새해 첫 주 내내 혹한의 추위가 이어진 뒤 6일부터 차츰 풀리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주는 추운 날이 많기 때문에 건강관리에 힘쓰고 수도관 동파 같은 시설물 피해에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