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한 상하이법인 설립, 中섬유시장 본격공략

새한은 24일 중국 상하이에서 새한제합무역상해유한공사창립식을 갖고 본격적인 중국시장 공략에 나섰다. 상하이법인은 천진새한유한공사, 청도분공사와 연계해 중국시장 판매본부의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새한 관계자는 “오는 2005년으로 예정된 중국 섬유무역 자유화에 대비해 현지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원면ㆍ원사ㆍ직물ㆍ필터ㆍ시트(sheet) 등 중국 섬유제품과 차별화 상품 위주로 판매망 구축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새한은 특히 중국이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안전한 음용수 확보를 위해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필터부문의 판매망 확대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박광업 새한 사장은 “앞으로 상하이법인은 중국업체와 연계해 생산기반을 확보하고, 새한이 30년간 쌓아온 기술력과 상품개발 및 마케팅력을 활용해 판매체제를 구축해 중국업체와 함께 발전하는 윈-윈(Win-Win)체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상하이법인은 올해 3,500만달러, 2005년까지 7,000만달러의 매출 목표를 설정했다. <한동수기자 best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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