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대철 대표가 21일 대표직을 공식 사퇴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의 새 대표는 지난해 4월 전당대회에서 차순위 득표한 박상천 최고위원이 당헌ㆍ당규에 따라 승계하게 됐다.
정 대표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송구스럽고 참담한 심정으로 새천년민주당이 처한 현실에 책임을 통감하며 대표 최고위원직을 사임한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통외통위 해외공관 국감을 위해 22일 중국 베이징(北京)으로 출국한 뒤 국감 직후인 다음달 중순께 통합신당에 합류해 당 의장을 맡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구동본기자 dbko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