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에 한국폴리텍대학 캠퍼스 설립을"

김문수 지사, 일자리창출 관련 정책 정부에 건의

경기도가 한국 폴리텍 대학의 양주캠퍼스 설립, 인구 50만 이상 도시의 고용센터 신설, 일터와 삶터가 함께하는 융복합 일자리사업 공동 추진 등을 정부에 건의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8일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을 만나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일자리 창출과 관련된 정책건의서를 전달했다.

김 지사는 우선 경기북부 지역의 섬유산업 발전을 위해 한국폴리텍대학 양주캠퍼스 설립을 건의했다.

양주시는 최근 경기그린니트연구센터, 섬유종합지원센터, LG패션 복합타운 조성 등 경기북부지역의 섬유산업 집결지로 급부상하는 지역으로 한국폴리텍대학까지 설립된다면 경기북부지역이 세계적인 섬유산업단지로 성장할 수 있는 모든 기틀이 마련된다는 것이 경기도의 설명이다.

김 지사는 또 경기 화성에 화성고용센터의 조기 설치를 요구했다. 도는 인구 50만 이상 도시의 경우 고용센터를 신설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우선적으로 인구 51만 도시인 화성시에 고용센터를 조기에 설치해 달라고 건의했다.

도는 정부가 계획중인 평택아산국가산단(포승공단, 우정공단, 원정공단)에 대해 입주업체와 산업단지관리공단이 협의 일터와 통근버스, 기숙사, 임대주택, 보육시설이 동시에 제공되는 복합 일자리정책의 공동 추진을 건의할 방침이다.

김 지사는 이날 고용노동부 장관 면담에 이어 오는 15일 양주 은남산업단지를 방문, 일자리 창출 관련 현장 간담회를 갖는 등 일자리 현장 방문 행보를 이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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