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 5,000명 접속규모… 30만 확대 추진한국통신이 중국시장에서 본격적인 디지털 이동전화 서비스에 들어갔다.
한국통신은 중국 제2통신사업자인 중국연합통신공사(UNICOM)와 합작설립한 안휘신한통신유한공사가 안휘성에 유럽방식(GSM)의 디지털 이동전화 교환기 등 시설공사를 마무리하고 합비 등 3개 지역에서 서비스에 들어갔다고 17일 발표했다.
이번에 개통된 교환시설은 4만회선으로 3만5천가입자를 수용할 수 있다. 합작사는 올 연말까지 회남, 부양 등 나머지 13개 지역에서도 영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중국 안휘성지역에선 현재 우전부가 아날로그이동전화 가입자 13만명, GSM방식 가입자 3만명 등 모두 16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한통과 연합통신공사가 합작설립한 신한통신유한공사가 제2사업자로 참여, 오는 2000년까지 30만명 규모의 GSM시설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안휘성은 면적 14만㎢에 인구는 약 6천만명, 전화보급률이 1백명당 3.4대로 통신 인프라가 열악한 지역이나 경제성장률이 높아 사업전망이 좋은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이재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