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샷클리닉] 1,2,3연습

스윙은 어느 한 군데 끊어짐이 없이 물 흐르듯 이어져야 한다. 그러나 물흐르듯한 유연한 스윙을 하려면 연습때는 단계별로 끊어가며 체크하는 것이 스윙리듬을 근육에 기억시키는데 도움이 된다.사실 폴로 스루는 임팩트 후 클럽의 움직임에 따라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것인만큼 백스윙부터 임팩트까지만 끊어서 연습해보자. 먼저 하나에 백스윙, 둘에 허리 펌핑, 셋에 임팩트의 공식을 머리에 넣는다. 이같이 스윙하면서 각 단계별로 약 5초동안 멈춰본다. 그리고 어떤 근육에 어떤 느낌이 오는지를 점검한다. 백스윙때는 어깨와 허리, 왼쪽 무릎의 감각을 유의해서 살핀다. 펌핑때는 왼쪽 무릎의 움직임을 살피고 손목의 코킹이 풀리지 않도록 하는데 신경을 쓴다. 임팩트 단계에서는 왼쪽 무릎으로 축을 세우는 것과 오른쪽다리가 굽혀지는 것을 염두에 둔다. 각 단계는 거울을 보면서 제대로 이뤄졌는지를 살핀다. 하다보면 알겠지만 하나는 상체, 둘은 하체, 셋은 팔로 이뤄진다. 또 다른 연습법은 고정관념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골프스윙은 늘 한개의 골프클럽을, 그립쪽을 잡고 휘두르는 것이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야 한다. 골프클럽을 거꾸로 잡아보자. 헤드나 넥 부분을 잡고 스윙하되 「휙」하는 바람가르는 소리가 임팩트 존을 지나서 나도록 노력한다. 헤드 스피드가 느리면 이 소리가 임팩트 존 이전에 난다. 따라서 이 연습을 계속하면 임팩트때 헤드스피드를 증가시켜 비거리도 늘릴 수 있다. 이 연습은 십여차례 반복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클럽 2개를 겹쳐 쥐고 휘둘러 보는 연습은 임팩트 감각을 크게 높일 수 있다. 클럽이 2개면 무게가 그만큼 늘어나서 휘둘러질 때 채의 느낌을 그대로 전달받을 수 있고 손의 의식적인 놀림없이 임팩트가 이뤄지는 것을 실감할 수 있다. 그 느낌을 머리에 입력시키면서 몇차례 채를 휘둘러본 뒤 한개만으로 스윙을 해보면 임팩트 느낌이 확실하게 잡힐 것이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