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는 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오는 31일부터 외국 기업인 유치를 위한 새로운 입국비자 프로그램을 도입, 시행한다고 23일 발표했다. 싱가포르 인력부는 이날 외국인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한 2년짜리 `엔트레 패스` 비자 프로그램 도입 계획을 밝히면서 이번 프로그램은 수입과 교육 수준, 출신 국가가 아니라 단순히 비즈니스 플랜이 비자 발급의 핵심 기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싱가포르는 그 동안 외국 기업인들의 자산 규모와 교육 수준을 심사, 제한적으로 비자를 발급해 왔다. 엔트레 패스 프로그램에 따르면 싱가포르는 외국 기업인들이 제출한 사업 계획서의 잠재적 성장 가능성과 자금 동원 전망 등을 기초로 입국비자 발급 대상을 결정한다. 비자는 2년짜리로 3년간 연장이 가능하다. <정구영기자 gych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