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외환위기로 중단됐던 세계 최고 빌딩 건축 공사가 5년 만에 다시 진행된다.
일본 모리 건설은 `상하이 세계금융센터(그림)`빌딩 건축공사를 오는 13일부터 재개한다고 2일 밝혔다. 높이 460m로 설계된 이 세계 최고층 빌딩은 9ㆍ11 테러 직후 고층 빌딩에 대한 불안감으로 인해 한때 건축 계획 자체가 무산될 위기를 맞기도 했다.
그러나 상하이 당국자들은 `상하이 세계 금융센터`빌딩이 세계 금융센터로 부상하고 있는 상하이의 위용을 한층 부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 건축 재개를 추진해왔다.
시행자측은 이 빌딩의 공간 대부분을 사무용으로 사용하고 최상층부 10개층에는 호텔을 입점시킬 계획이다.
<윤혜경기자 light@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