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올 반기영업익 사상 최대/엔 약세로 수출 호조

◎경상익도 25% 증가【동경=연합】 일본 최대의 자동차 메이커 도요타자동차는 엔화 약세에 힘입은 수출호조로 지난 9월 중간결산에서 사상 최고치인 2천8백52억엔의 영업이익을 냈다고 7일 발표했다. 도요타는 또 상반기 매출액이 3조7천9백75억엔으로 회계처리방법의 변경으로 전년도에 비해 7% 감소했으나 실질적으로는 8.1%가 늘었으며, 경상이익도 전년도에 비해 25.6%가 증가한 3천2백45억엔을 기록했다. 도요타는 국내판매에서는 소비세 인상 여파 등으로 부진을 면치 못했으나 엔화약세에 따른 수출이 호조를 보여 이같이 좋은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도요타는 하반기에도 수출주도 전략을 계속 펴나갈 방침인데 내년 3월 결산에서는 경상이익이 전년도보다 4.8% 증가한 6천5백억엔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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