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정몽헌 현대아산 회장의 금강산 추모비 건립식에 참가할 남측 방문단의 출발 일자가 당초 예정됐던 10일에서 11일로 하루 연기됐다.
현대아산은 “원래 남측 추모 방문단이 1박2일 일정으로 오는 10일 출발할 예정이었으나 일정의 효율성을 감안해 11일 출발해 당일 귀환하는 것으로 변경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유가족, 현대계열사 사장단, 취재진 등으로 구성된 추모 방북단 200여명은 오는 11일 오전 5시 서울 계동 현대사옥을 출발, 동해선 육로를 통해 북한으로 간 뒤 정 회장 유품 안치식과 추모비 건립식에 참석하고 오후 늦게 귀환할 예정이다.
종전에는 육로 이용시 북측 출입국연락관리사무소(CIQ)에서 북측이 준비한 버스로 갈아탔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출발시 타고간 버스로 금강산까지 계속 간다고 현대측은 설명했다.
<조영주기자 yjch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