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지노믹스, 자가면역질환 신약후보 국제특허 출원

바이오벤처기업인 크리스탈지노믹스가 류마티스관절염 치료를 위한 신약후보의 전임상 개발에 착수했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17일 류마티스관절염에 우수한 약효가 있는 새로운자가면역질환치료 신약후보에 대해 국제특허 출원을 완료하고 전임상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신약후보는 류마티스관절염 발병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SYK라는 질환단백질을 직접적으로 통제하는 신약후보이다. 이는 기존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가 고가에 직접 주사를 맞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던 반해 크리스탈지노믹스의 신약후보는 알약으로 간편하게 복용 가능한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또한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에게서 흔히 발견되는 관절부위의 골 손실 및 변형 등을 억제하는 효과가 뛰어나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크리스탈지노믹스의 한 관계자는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들도 SYK를 대상으로 한 류마티스관절염 치료 신약 개발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을 정도로 시장 가능성이 풍부하다”고 밝혔다. 실제 자가면역질환 중 가장 대표적 질환인 류마티스관절염의 경우 지난 2009년 기준 전세계 시장규모가 약 21조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업계에서 추산하고 있다. 한편 회사측은 새로운 류마티스관절염 신약후보의 전임상 개발을 시작함으로써 현재 임상2상 후기 시험이 진행 중인 퇴행성관절염 치료제와 함께 관절염질환 분야의 신약 연구개발 에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