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전국에 폭염특보 … 밤사이 열대야 지속

7일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의 밤사이 최저기온은 25.0도로 열대야가 발생했다. 서울의 열대야는 지난 1일 밤부터 엿새째다.

강릉 28.7도, 속초 27.1도, 광주 26.8도, 부산·목포 26.6도, 울산 25.4도, 인천 25.3도 등 전국 곳곳에서 열대야가 기록됐다.

불볕더위가 연일 이어지면서 폭염특보는 전국 대부분 지방으로 확대됐다.

기상청은 7일 오전 11시를 기해 충청남북도·전라남북도·경상남북도 일부 지역과 대전·광주·대구·울산·세종에 폭염경보를, 경기도·강원도·제주·서울·부산과 충청남북도·경상남북도·전라남북도 일부 지역에 폭염주의보를 내렸다.

기상청은 이날도 낮 최고기온이 33도 안팎까지 올라가는 무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당분간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불볕더위에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이날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수원·부산 33도, 속초ㆍ강릉 34도, 청주ㆍ대전·광주ㆍ포항ㆍ제주 35도, 대구ㆍ전주ㆍ울산 36도 등이다.

한편 기상청은 제10호 태풍 '망쿳'(MANGKHUT)이 지난 6일 오후 9시 중국 잔장 남쪽 600㎞ 해상에서 발생했으나 48시간 이내에 열대저압부로 약해져 우리나라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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