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국내 첫 전문강좌 개설 박상용교수

『리스크 관리의 개념과 기법을 모르고서는 최고경영자가 될 수 없습니다.』국내 최초로 리스크 관리 실무자를 위한 전문강좌를 개설한 연세대 경영학과박상용 교수는 『세계 금융시장이 발달하면서 금리, 환율, 주가 등 경제지표의 불확실성이 날로 커지고 있으나 국내 금융기관, 기업들은 이에대해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며 『개별 기업이 책임져야할 리스크(위험)를 정부가 더이상 부담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오는 29일부터 연세대 경영대학원 부설 상남경영원에서는 「리스크 관리 전문가과정」을 개설한다. 朴교수는 이 프로그램의 주임교수로서 금융기관, 기업 실무자들이 일선에 필요로하는 리스크 관리기법을 강의하게 된다. 朴교수는 금융감독위원회 비상임위원으로서 금융 이론을 정책화하는 역할도 맡고 있다. 朴교수는 『리스크 관리의 핵심은 거래 상대방의 신용위험을 관리하는 것』이라며 『이론적인 것보다도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기법을 강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문가 과정에서는 국내 최초로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한 리스크 관리 기법을 소개하고 실제 프로그램을 운용해보는 실기 강의도 병행한다. 朴교수는 『IMF이후 부실금융기관, 기업을 처리하면서 공적자금을 투여하는등 민간이 책임져야할 위험부담을 정부가 부담하고 있다』며 『앞으로 개별 은행, 기업들은 자신이 처한 리스크를 스스로 관리해야 생존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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