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회장 유상부)은 28일 포철 및 계열사 임직원에 대한 문책인사 및 조직개편에 따른 보직 이동 등 550명에 달하는 포철사상 최대규모의 인사를 단행했다. 문책인사는 최근 감사원 경영관리실태 감사결과 비위사실이 포착된 데 따른 것이다.이번 인사에서 감사원 감사결과 비위사실이 통보된 38명의 포철 및 계열사 임직원 중 강구선(구매본부장) 상무를 비롯한 19명의 임직원이 권고사직 처리됐으며 나머지 19명은 징계위원회에 회부됐다.
이와 함께 포철은 그동안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운영돼온 경영위원회의 부실경영에 대한 책임을 물어 이춘호·이형팔 부사장을 각각 경영위원에서 보직 해촉하고 사장보좌역에 임명했다.
포철은 이번 문책성 인사와 함께 劉회장 취임 이후 추진해온 실장 중심제로의 조직개편도 단행, 과장급 이상 간부 550명에 대한 대규모 보직 변경을 실시했다.
한편 신성용 원료탄팀장과 유병창 미국현지판매법인(POSAM) 사장, 김진천 포철 중앙설비부장, 그리고 이윤 포철 스테인리스부장 등이 신규임원으로 발탁돼 상무대우로 승진했다.【이훈 기자】
<대/입/합/격/자/발/표 700-2300, 2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