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朴대통령 뉴욕 안착‥방미 공식일정 시작
취임 후 첫 해외 방문길에 오른 박근혜 대통령이 6일(이하 현지시간) 첫 기착지인 뉴욕에 안착, 4박 6일간의 방미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박 대통령은 공항 도착직후 뉴욕 시내 숙소에서 열리는 동포간담회에 참석해 대화의 시간을 가지며 첫날 공식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방미 이틀째인 7일에는 유엔본부에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과 면담을 하고 한반도 문제와 범세계적 문제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눌 예정입니다.
한편 연두색 재킷과 회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방미에 나선 박대통령은 대통령 전용기 내에서 공식 수행원과 기내 회의를 여러 차례 하면서 방미기간 활동에 대한 의견을 조율했습니다.
# 은행聯회장 “창조금융 전에 선진국 모방부터 하라”
박병원 은행연합회 회장이 은행권에 부는 이른바 ‘창조금융’ 바람에 쓴 소리를 했습니다.
박 회장은 4일(현지시간) 아시아개발은행(ADB) 총회 참석차 인도 뉴델리를 찾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금융이 다른 분야에 비해 아직 낙후돼 있다”며 “창조금융이 아니라 다른 나라의 수준을 따라잡는 것이 더 급하다”고 밝혔습니다.
박 회장은 “우리 주력산업은 세계 최고 수준이니 첨단 기술이나 새 아이디어가 중요하다”며 “그러나 금융은 아직도 다른 나라에서 되는 것이 한국에선 안 되는 게 너무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이어 “조선, 휴대전화는 모방할 것이 없어 창조경제가 필요하지만 금융은 아직 모방도 다 못 끝냈다”고 꼬집었습니다. 그는 “다른 나라를 따라잡는 데는 개방을 통해 남에게 배우는 것 이상 좋은 길이 없다”며 “창조금융을 외치기 전에 우리 금융시장의 문호를 더 활짝 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합수단, 주가조작 중대사건 본격 수사 착수
주가조작 중대사건에 대한 수사가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6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달 18일 주가조작 근절 종합대책을 발표한 이후 두 차례 회의를 열고 주가조작 사건의 분류기준 등에 대해 논의를 했습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향후 운영방향과 함께 시급한 사건을 일부 분류한 것으로 안다”며 “합동수사단이 출범한 만큼 신속한 수사가 곧바로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합수단이 본격적으로 수사에 착수함에 따라 증권선물위원회가 검찰에 고발 조치한 사건들이 우선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한편 합수단은 이달 2일 현판식을 열고 금융위, 국세청, 금감원, 거래소, 예금보험공사 등의 관계기관 파견직원 21명 등 총 47명으로 출범했습니다.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 우수인력이 추가 투입될 예정입니다.
# 철새 펀드매니저‥재직기간 4.7년 불과
자산운용업계에 재직 중인 펀드매니저들이 한 회사에 근무하는 기간이 평균 5년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현재 54개 자산운용사에 소속된 펀드매니저의 평균 근무 기간은 4년 7개월로 집계됐습니다.
업체별로는 프랭클린템플턴투신이 평균 7년3개월로 가장 길었고, 하나다올자산운용 6년8개월, 도이치자산운용 6년6개월,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6년, 우리자산운용 5년11개월 등의 순이었습니다.
반면 코스모자산운용은 평균 재직기간이 8개월에 불과했으며, 흥국자산운용 1년,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 1년2개월, 피닉스자산운용 1년5개월에 그쳤습니다. 한편 전체 펀드매니저 수는 608명으로, 1개사당 평균 11.26명이 재직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펀드매니저들의 평균 경력은 7년이었고 1인당 펀드 수는 5개였습니다.
/서울경제TV 보도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