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독점법 위반으로 소송을 당했던 마이크로소프트(MS)사가 또다시 불공정시비에 휘말렸다.톰 밀러 아이오와주 법무장관과 리처드 블러멘털 코네티컷주 법무장관은 21일 MS가 올 10월 출시 예정인 윈도 XP에 새로운 소프트웨어들을 한데 묶어 공급하려는 계획은 다른 업체들과의 공정한 경쟁을 방해할 것이라며 앞으로 소송제기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MS는 지난 해 윈도와 익스플로러를 묶어서 판매해 소프트웨어 시장을 독점한 혐의로 반독점법 위반으로 법원으로부터 그룹 분할 명령을 받았었다.
이에 대해 MS측은 벌써부터 소송 이야기를 꺼내는 것은 시기상조이며 윈도 XP는 아직 시판되지도 않았다고 반박했다. 또 자신들은 시장을 독점하려는 것이 아니라고 거듭 주장하면서 사용자들은 제품을 선택할 자유가 있다고 덧붙였다.
노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