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가 지난 2000년 8월 북측과 체결한 `대북 경제협력사업` 중에 북한의 5곳에 카지노를 설치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31일 “2000년 8월 백두산, 묘향산, 칠보산, 개성 등 주요 명승지를 관광지로 개발, 운영하기로 북측과 합의하면서 금강산까지 포함한 이들 5곳에 카지노를 설치한다는 데에도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조만간 분야별 전문가를 데리고 방북, 카지노사업을 어떻게 추진해 나갈지 협의할 계획”이라며 “북측과 협의가 끝나는 대로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아산은 지난 2월
▲주요 명승지 종합관광사업
▲공단사업
▲철도사업
▲통신사업
▲전력사업
▲통천비행장 사업
▲금강산 수자원 이용 및 임진강 댐건설 사업 등을 북측과 합의했다고 공개한 바 있다.
<조영주기자 yjch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