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LG유통, 새천년맞아 임직원 징계기록 삭제키로

LG유통은 내년 1월1일자로 정직, 대기 등 올 한해 각종 징계를 받았던 임직원 148명의 해당 징계기록을 인사기록부에서 모두 삭제해 주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직원들의 징계기록 정리는 지난 3월 한화그룹에서도 있었으나 새천년을 맞아 대사면을 실시하기는 LG유통이 처음. 이에 따라 LG유통 전직원들은 내년 1월1일부터는 인센티브 지급이나 진급 등에서 동등한 평가기준을 적용받게 된다. LG유통 총무·인사담당 정달수(鄭達銖)상무보는 『올해의 과오를 내년까지 끌고 가지 말고 새로운 마음으로 새천년을 맞자는 취지에서 사내 사면을 단행했다』며 『이번 조치가 징계로 의기소침했던 직원들의 사기진작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희석기자VB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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