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테스트 핸들러 전문업체 테크윙이 2011년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테크윙은 6일 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 1,019억원, 영업이익 18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액 36.86%, 영업이익 69.26% 증가한 것이다.
테크윙 관계자는 “글로벌 고객 다변화 성공과 더불어 신규 거래처와 대규모 공급 계약을 통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으며 경쟁사와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지난해 시장 점유율 50%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테크윙은 그동안 반도체 후공정에서 패키징을 마친 칩들을 검사장비에 이송, 양품과 불량품을 가려내는 장비인 메모리 테스트 핸들러 사업에 주력하면서 2009년, 2010년 각각 209억원, 745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성장세를 이어왔다.
테크윙 심재균 대표는 “2011년은 메모리 테스트 핸들러 시장에서 세계 점유율 1위라는 독보적 입지를 달성한 한 해였다”며 “2012년은 전방시장이 낸드플래시 중심으로 성장세가 예상되는 만큼 세계 주요 반도체 업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30% 가까운 매출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