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 유화업계 대화창구 추진

통상마찰 방지위해 민간차원한중 양국간 석유화학 분야의 통상마찰을 줄이기 위한 민간차원의 상설 기구 설치가 추진된다. 한국석유화학공업협회는 중국 베이징에서 9~14일 제4차 한ㆍ중석유화학회의를 개최, 통상마찰 방지를 위한 대화창구 정례화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한국에서 성재갑 한국석유화학공업협회장을 단장으로 30명, 중국에서 탄쭈저우(譚竹洲) 중국석유화학공업협회장을 단장으로 3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박훈 석유화학협회 부회장은 "이번 회의에 중국의 석유화학업계 주요인사들이 대거 참가하기 때문에 양국간 최대 현안인 통상마찰의 방지를 위한 상설기구 설치방안이 급진전을 이룰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같은 기구가 만들어지면 유화업계는 최대 수출대상국인 중국과 통상문제를 상시 협의ㆍ해결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돼 앞으로 통상마찰이 줄어들 뿐 아니라 대중 수출에 긍정정인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 한편 지난해 국내기업의 석유화학 제품 수출액 84억 달러 가운데 중국 수출이 39억 달러로 대중국 수출의존도가 46%를 넘어섰으며, 이로 인해 최근 중국과의 통상마찰이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손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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