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맞아 청각장애인들이 음악에 맞춰 멋진 스윙댄스를 보여준다.
27일 오후5시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리는 `스윙재즈 페스티벌`에는 청각장애인들이 쟁쟁한 재즈뮤지션들과 짝을 이뤄 화려한 댄스를 선보인다.
이번 행사를 준비해온 인터넷 스윙재즈 동호회 `크레이지스윙`의 신유정(29) 회장은 “지난해 공연을 우연히 지켜본 청각장애인예술협회 관계자들의 요청으로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애초 예상과 달리 연습과정에서 보여준 청각장애우들의 스윙 솜씨가 무척 놀라웠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청각장애인예술협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아름다운 손짓`예술단은 이날 `리듬의 향연`을 펼치며 인기가수 서영은과 재즈보컬 김준의 열창 무대와 이정식 쿼텟, 프라이데이나이트ㆍ그루브 등의 다채로운 공연도 선보인다.
공연 관람료는 5만5,000원이며 행사 수익금은 전액 청각장애인예술협회 후원금으로 기부된다.
<김문섭기자 cloone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