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 중기 기술개발계획 수립

포철은 23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제품의 고품질 고부가가치화  저원가 기술개발  고객지향형 철강재 이용 기술 개발  환경친화형 기술개발  차세대 혁신기술 개발 등 5개 전략으로 구성된 「중기 기술개발 계획」을 수립, 오는 2000년부터 2004년까지 시행할 방침이라고 23일 발표했다.포철은 이같은 기술개발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앞으로 5년간 생산성 향상 및 원가절감 등을 통해 1조8,000억원의 수익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기술개발 계획에 따르면 포철은 오는 2004년까지 140종류의 고급강을 추가로 개발, 전체 매출액중 고급강이 차지하는 비중을 현재의 38.4%에서 43.1%로 끌어 올릴 방침이다. 포철은 이를 위해 용선 예비처리 설비를 확대하는 것을 비롯, 설비증설을 추진중이다. 포철은 원가절감을 위해 원료배합기술 및 전로보수기술 개발에 주력하는 한편 고객이 필요로 하는 철강재 이용기술을 개발, 철강 신규수요를 유발할 계획이다. 또한 포철은 국제환경규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탄소 발생량을 최소화할 수 있는 환경친화기술 개발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포철은 자신들만이 갖고 있는 파이넥스공법 등 차세대 포스코형 기술 개발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포철 관계자는 『자체 경쟁력을 분석한 결과 생산성 및 원가경쟁력은 세계 정상수준이나 기술력은 선진 경쟁업체에 뒤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 기술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중기기술개발 계획을 수립,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문재기자TIMOTH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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