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분기 해외건설·플랜트 수주 금액이 182억불로 전년 동기대비 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23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해외건설·플랜트 수주지원반’ 회의에서 추진실적을 점검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기재부는 특히 우리 기업간 합작(컨소시엄) 형태의 수주 증가가 특징이라면서, 그 동안 미미했던 국내 민간금융기관의 해외 프로젝트 진출도 차츰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민간금융기관 참여금액은 2012년 0.2억불에서 올해 1분기 0.75억불로 늘었다. 기재부 관계자는 “앞으로 다양한 채널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정책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며 “수주구조 선진화와 기업 역량 강화를 위해 정책기관과 민간금융기관, 협회, 기업 등과 긴밀하게 협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주지원반은 해외수주를 위한 지원사항을 점검·추진하기 위한 민관 합동 협의체로 관계부처와 정책금융기관, 해외건설협회, 플랜트산업협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날 지원반 회의와 점검은 지난해 8월 해외건설플랜트 선진화 방안에 담긴 매분기 이행실적 점검 계획에 따른 것이다.